임실군이 변화하는 과수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명품사과 생산 기반 조성에 주력을 다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7일 사과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장마철 과원 관리 요령과 다양한 기능성 품종 도입을 통한 마케팅 전략화 방안 등 지역 사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사과는 우리민족의 전통적 과일로 제수용품으로 많이 사용되어 추석, 설과 같은 대 명절에 대부분의 소비가 이루어 졌다.

그러나, 제례문화와 소비패턴의 변화로 사과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가고, 껍질을 벗기지 않고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수입 편이 과일의 소비량이 늘면서 사과시장의 위축은 더욱 심해져 갔다.

또한 기후 온난화의 여파로 가뭄, 한파, 풍수해 등 자연재해까지 자주 겹치면서 사과산업은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에 임실군은 사과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사과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양대 명절 시장 이외에도 여름사과, 껍질째 먹는 세척사과, 급식용 및 도시락용 사과 품종을 적극 도입하여 틈새시장에서의 교섭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전략화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사과농가들이 경쟁력을 강화 및 안전하고 편안하게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중앙연구기관과 연계해 현장애로기술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의 사과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희소성이 큰 물건일수록 귀하고 가치가 있는 법이라며, 얼마나 맛있고 탐스러운 열매를 생산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느냐가 관건” 이라며 고품질 과일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품종들을 도입하여 우리 지역만의 특색을 가진 작지만 강한 사과산업을 육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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