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풍력기술연구센터등서
민간기업 연구자들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전북 부안군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풍력시험동에서 그린에너지인 해상풍력 핵심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대화하고 있다. 이번 그린뉴딜 현장 방문은 문 대통령의 두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전북 부안군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풍력시험동에서 그린에너지인 해상풍력 핵심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대화하고 있다. 이번 그린뉴딜 현장 방문은 문 대통령의 두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전북 부안의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에 이어 부안·고창 해상풍력 실증단지 해상에서 열린 해상풍력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이후 첫 현장 행보이자, 임기 중 8번째 전북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안에서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등도 방문해 각종 풍력 기자재 개발 현황을 둘러봤다.

두산중공업과 LS전선, 현대스틸 등 해상풍력 설비 개발에 참여한 민간 기업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해상풍력은 발전 설비에 조선·기자재 기술, 하부구조물에 건설기술이 적용되며 다른 발전 설비 대비 최대 10배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을 갖춘 조선산업과 철강산업, 건설업 등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첫 전북 방문은 2017년 5월 30일 군산 새만금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으로, 현직 대통령으로는 14년 만의 참석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너른 마음으로 품어준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새만금 개발을 약속했다.

같은 해 6월 24일에는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2018년 10월 30일에는 전국 경제투어 일환으로 군산 태양광발전소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을 선포하고 “전북도, 군산,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0일에도 전주 효성공장에서 ‘탄소섬유 투자 협약식’을 하면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부품·소재·장비의 국산화 의지를 밝혔다.

익산 하림공장도 둘러봤다.

같은 해 10월 24일에는 군산 명신공장에서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모델 협약식’을 하고 전기차 육성 기반 조성, 군산과 전북 경제 부활, 양질의 고용 창출 등을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마지막 전북 방문은 지난해 12월 12일로, 전북혁신도시 국립농수산대학교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서 농어업인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찾아 스마트 온실 시스템인 ‘쿨링하우스’를 체험했다.

전북도는 문 대통령이 방문 때마다 새 국가전략 및 비전 제시는 물론이며 지역 현안 해결 지원을 약속하면서 도민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전북의 진정한 친구인 문 대통령의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전북을 국내 그린뉴딜 중심지로 성장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은 8차례, 박근혜 전 대통령은 2차례, 이명박 전 대통령 6차례 각각 전북을 방문한 바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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