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7월 중 관내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19곳에 대한 집단급식소 위생실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44시간 이상 보존식 보관, △조리장과 냉장고 위생상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및 위생모 · 위생복 착용 여부 등 개인위생관리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 준수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무주군 환경위생과 위생관리팀과 무주군 어린이급식지원센터가 함께할 예정으로, 투명성 제고와 국민적 감시분위기 조성을 위해 어린이기호식품 전담 관리원도 참여한다.

무주군청 환경위생과 이형재 과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최근에 실제로 식중독이 발생한 지역도 생겨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을 동시에 실시해 집단급식소 위생수준과 관리 상태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별로 식중독 예방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긴급 상황 시에도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에 따르면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계도 및 자발적 시정을 하도록 하고 중요한 위반사항은 행정 처분한다는 방침으로, 집단급식소에서 식중독 발생 신고를 누락한 경우에는 2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보존식을 144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은 경우에도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무주군은 올해 ‘식중독 발생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식품 공중위생업소 지도 관리를 비롯해 △안전식품 유통과 △식품안전사고 예방,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 △위생등급제 지정 · 확대 등 관련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주군의 식품위생업소는 일반, 제과, 위탁급식, 집단급식, 제조가공, 즉석판매업소 등 총 937곳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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