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놀이공간을 만든다.

시는 어린이 등 모든 시민에게 에너지 체험놀이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 연말까지 효자배수지에 ‘야호에너지 놀이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효자배수지 2000㎡의 부지에 수력에너지와 풍력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물레방아와 바람개비를 배치해 전기에너지의 발생 원리와 전기가 가정에 공급되는 과정을 학습시킬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시소와 자전거 등 에너지놀이기구를 설치해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초화류도 식재해 가족 단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이 공간을 지난 해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인 ‘전주시민 햇빛발전소’와 인근 천잠산에 위치한 숲속놀이터인 ‘떼구르르 솔방울숲’과 연계,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야호에너지 놀이마당이 조성되면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발생시킨 전기에너지의 사용 원리 등 과학적 창의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의 소중함도 교육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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