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 농구 국가대표
유명셀럽 등 옷 입어 화제

남원시가 한복 도시 ‘남원’을 더욱 브랜드화 시킬 가능성을 마련했다.

남원시는 7월22일 한복을 새롭게 알리고 있는 김리을(28) 한복 정장 디자이너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특별히 이 자리에서는 이환주 남원시장이 그가 디자인한 한복 정장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리을 디자이너는 남원 출신으로 지난 2016년도부터 ‘한복 정장’을 만들기 시작, 현재 ‘리을’이란 브랜드를 통해 ‘한복 정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에 브랜드 ‘ㄹ’을 론칭한 후 3개월 만에 단독패션쇼를 개최해 패션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by 대한민국 리을 전시’를 추진한데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74주년 광복절 기념으로 한국 농구 유티폼을 제작, 국가대표 농구선수들에게 입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가 디자인한 한복정장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유니크한 콘센트로 한복을 재해석해 K패션, K한복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 만큼 그동안 모델 한현민, 래퍼 타이거 JK, 지코, MC 김성주 등 다수의 셀럽들이 그의 옷을 입었으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가수 영탁, 김수찬, 안성훈, 남승민도 비단원단에 한국식 자수가 놓인 그의 옷을 입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달 김형우 관광전문기자와 개그맨 김범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김리을 디자이너는 이들과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남원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 국·내외 활동 및 관광, 문화, 지역축제 홍보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위촉장을 수여하며 “최근 우리 남원시가 ‘2020 한복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한복의 도시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한복 정장’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는 김리을 디자이너까지 홍보대사로 모시게 됐다”면서 “앞으로 남원을 더욱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데 열정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 홍보대사는 시 조례에 의거, 시민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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