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 내일 정연
창작칸타타 '비상···' 초연
전주시립교향악단 28일
'차이코프스키' 연주 선봬

전주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들 만날 준비를 마쳤다.

우선 전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4일 창작칸타타 ‘비상:솟아오르라! 겨레의 빛이여!’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초연한다.

이정현 시인이 작사하고 이용주 교수가 작곡한 창작칸타타 ‘비상’은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 그리고 인류공영이라는 큰 뜻을 품고 세계 속의 ‘동방의 등불’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또 대한민국은 이번 코로나 19사태에서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국가의 행정시스템을 통하여 전 세계에 모범이 되고 있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놓지 말자는 의지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부제목 ‘솟아오르라, 겨레의 빛이여’가 외치듯이 현재의 고난에 넘어지지 말고 다시 일어나자는 뜻을 호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연주는 김철 상임지휘자와 함께 국내 최정상의 솔리스트들인 소프라노 고은영, 테너 국윤종, 바리톤 박정민과 전주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이 참여하며, 특히 모듬북, 팀파니 등 타악기 연주자가 어우러져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으로 초등.

청소년 및 대학생, 예술인 패스 소지자, 단체(20명이상)는 30% 할인 적용되며, 예매는 나루컬쳐에서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를 시행하여 지정된 객석에서 제한적으로 예매 가능하고,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이 불가능하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제242회 정기연주회로 ‘러시아의 낭만, 차이코프스키’를 마련했다.

28일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은 주희성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따뜻함과 친밀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주희성 피아니스트는 1995년 영국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세계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영국 로얄 페스티벌 홀에서 데뷔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가졌다.

그 연주로 영국 클래식 음악평론가로부터 ‘바하의 첫마디를 듣는 순간부터 진정한 아티스트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국내에서 KBS교향악단, 서울대심포니, 서울 시향, 부천 필, 코리안 심포니, 인천시향, 부산시향, 대구시향, 유라시안 필, 서울대 관악합주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KBS FM 쇼팽 탄생 200주년 특별기획공연에 초청돼 쇼팽 발라드 전곡을 연주 녹음했으며, 최근에는 베토벤 햄머클라비어 소나타 음반 발매와 하반기 슈만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현재 PoAH 피아노연구회를 설립해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주활동과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입장권은 전석 1만원으로 초등.

청소년 및 대학생, 예술인 패스 소지자, 단체(20명이상)는 30% 할인 적용된다.

공연 문의는 274-8641로 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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