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도시재생대학이 지역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키우고 주거는 물론, 상권과 교육문화 등 각 분야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6월 2일부터 8주간 무주읍 도시재생대학 기초반을 운영(주최 무주군, 주관 무주도시재생제원센터)했으며 수료식(무주읍 반딧불장터 고객지원센터 2층)이 있던 지난 21일에는 수료생 등 4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해 팀별 사업계획 발표하며 연구 내용과 아이디어들을 공유했다.

“상권활성화”를 주제로 했던 상권 재생팀에서는 △특색 있는 골목상권 개발(소규모의 공방, 서점 상점 등 유치)과 △도깨비시장(새벽), 플리마켓(주말)운영, △테마가 있는 주류(막걸리의 날, 맥주의 날, 소주의 날 등) 이벤트 운영, △문화가 있는 거리 조성(버스킹 진행)등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거주공간 재생팀에서는 “안전한 주민생황”을 주제로 △주거문화 공간, 걷고 싶은 길 조성을 위한 골목길 개선 및 경관사업 추진, △그린 뉴딜사업에 맞춘 마을가꾸기 작업 공간 조성, △디지털 뉴딜사업에 맞춘 주민안정 보안시설(반응형 CCTV 등)마련, 그리고 보행도로 개선 등에 관한 내용을 제시했다.

교육문화 팀에서는 “역사문화 자원 활용”을 테마로 △한풍루와 지남공원, 무주향교, 북고사가 지닌 역사문화에 반딧불시장의 체험 및 먹거리를 연계한 자전거여행 상품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대차리 벚꽃 길과 섶다리 체험, 남대천 보물찾기 등 테마 별 프로그램 개발 아이디어로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그간 여러분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과 주민의 삶을 위해 고민한 흔적들이 그대로 느껴진다”라며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은 결국 주민참여와 관심에 있는 만큼 이 자리가 무주읍을 비롯한 우리 군 도시재생 성공의 열쇠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주읍 도시재생대학기초반)에서는 전북도시지원센터 반영선 센터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도시재생공모사업 사례와 사업계획 수립 전략, △사회적 기업 설립과 운영, △주민참여 활성화 지원 사업 및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무주군은 이날 기초반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11월 이후 심화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무주읍 도시재생대학 기초반 수료증을 받은 이정숙 씨(49세)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다 보니 이전에는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더라”며 “심화반 교육도 꼭 듣고 사업계획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서 무주읍, 나아가 우리 군을 발전시켜 나가키는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무주군에서는 지역 현안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발굴 ·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무주읍에 무주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김혜천)를 열고 △도시재생전략 및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의 수립 · 추진,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마을기업의 창업 및 운영 등을 지원하고 △주민제안 검토, △도시재생 공모사업의 지원 및 평가 · 관리 등의 일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2029년까지 향후 10년간 “힐링 중심 미래 쉼터, 무주군 생태적 도시재생”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륙관광의 중심지로 원도심의 도시재생과 무주덕유산리조트, 태권도원, 반디랜드 등 특화거점과 연계, 정주환경개선, 관광레제기능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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