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23일 군청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사랑의 헌혈을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실시했다.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째인 이번 헌혈 운동은 코로나 19로 헌혈을 기피하고, 고령화에 따른 중증 수혈환자가 증가하여 수혈용 혈액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 보탬이 되고자 진행됐다.

코로나 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채혈실 내부소독, 참여자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을 철저히 하여 진행된 가운데, 임실군 산하 공무원, 군민이 동참해 생명을 나누는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헌혈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전날 음주는 삼가 하고 충분한 수면과 식사를 한 후에 참여해야 한다.

또 헌혈제한지역에 다녀왔거나 특정 나라에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등은 문진 시 제외될 수 있다.

더불어 헌혈에 참여한 사람은 4시간의 자원봉사 시간과 헌혈 기념품 외에 혈액검사를 통한 B형 간염 항원검사, C형 간염 항체검사, 간 기능검사, 매독 항체검사 등의 결과도 알 수 있다.

정현숙 의료지원과장은 “코로나 19 확산이 지속되면서 혈액 수급 문제로 혈액암 환자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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