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와 무더위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나섰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지역의 어르신과 아동에게 영양식을 대접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어르신들에게 한 끼 식사와함께 전문봉사 및 문화공연 등을 제공하는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이동봉사’를 대체해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됐다.

우선 전주자봉센터는 24일 행복한밥상 푸드봉사단(회장 안영순), 전북이벤트 MC협회(회장 이정표) 등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함께 무료급식이 끊겨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홀로거주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 등 500세대에 삼계탕과 밑반찬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어 25일에는 가족 단위 봉사자들로 구성된 밝은빛누리에가족봉사단(회장 최경민) 20여 명과 함께 단백질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견과류를 듬뿍 넣은 수제 영양바를 만들어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지원 아동 300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심성의껏 삼계탕과 영양간식 나눔 행사를 함께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센터에서도 폭염과 코로나19 대응책을 철저히 준비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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