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포스트코로나 대응 전략
정책자문 토론 공모사업 논의

정부가 최근 한국판 뉴딜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군산시가 지역 실정에 맞는 군산형 뉴딜 전략사업 발굴에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및 한국판 뉴딜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정책토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다음달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 주요 사업추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할 자립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국가 재정전략 수정과 한국판 뉴딜계획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전략 사업발굴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여기에서는 정책연구 전문기관 주재로 코로나19의 파급효과 및 분야별 변화, 국내외 선진 사례, 한국판 뉴딜 대응 군산시 주요 정책 수정과 신규정책 방향 등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군산시 정책자문단(단장 최연성) 주재로 자유토론이 진행되며, 호원대 윤진주 교수와 군산대 송석기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복지와 경제 분야 관련 추진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시는 정책토론회 내용과 연계해 부서별 내년도 국가 예산 신규 사업 및 공모사업, 자체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3일에는 군산형 디지털 그린뉴딜 사업 발굴을 위한 정책자문단 긴급 현안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미래자동차, 고군산군도 관광 인프라 등 기존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군산형 뉴딜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임준 시장은 “코로나 이후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준비를 통해 각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의 역점사업인 재생에너지와 배달의 명수 등을 뉴딜 계획과 연계해 지역에 새로운 산업과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군산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고대성 기획예산과장은 “코로나 이후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준비를 통해 국가 예산확보나 공모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계속사업은 정부 방향에 맞게 대응 논리나 추진계획을 수정하고, 시 여건에 맞는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지방교부세 축소와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에 정부의 예산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다음 달 28일에는 공모사업 및 국가 예산 사업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및 한국판 뉴딜에 맞는 신규정책 개발 방향과 부처별 정책자료 사이트 활용법, 공모사업 계획서 작성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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