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2020년도 농촌재능나눔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마을의 변화가 기대된다.

농촌재능나눔사업은 개인, 단체, 기업 등의 재능기부자가 농촌에 필요한 재능을 나누는 사업으로, 대상 마을이 선정되면 이에 필요한 재능기부자를 연결해 추진하게 된다.

올 해는 사업비 20백만원을 확보해 벽화 그리기와 노후 전등 교체, 마을공예프로그램 등 8개 마을에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은 2017년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년째 추진해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상반기는 백운면 원반마을에 벼락으로 소실된 소나무를 벽화로 그려냈다.

 마을 이름의 유래이기도 한 소나무로 주민들의 자부심도 한층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

동향면 봉곡마을에서는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문화공간 행사를 열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 주민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공예프로그램도 진행할 게획이다.

 그 외의 다른 마을들도 각자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어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재능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는 활력을 찾고, 재능기부자는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된다”며 “앞으로도 재능나눔사업으로 농촌 마을이 풍요롭고 건강하게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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