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자원公 합동 일제점검
포충기-중염소등 소독 강화
정수장-배수지 유충 발견 안돼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수돗물 유충’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임실군이 안전한 수돗물 제공을 위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수돗물 유충 우려에 따른 군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라북도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정수장 2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에 나섰다.

또한 자체적으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지난 24일까지 운영 중인 배수지 19개소와 가압장, 소규모 급수시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정수장 등에서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수질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실정수장은 2014년 7월 0.01㎛이상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막여과 고도정수시설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강진정수장의 경우 표준정수처리 공정을 운영 중이며, 여과지의 역 세척 주기를 1회/1∼2일로 단축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물에 포충기를 설치하는 등 방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수처리공정에서 유기물의 산화 및 세균 등의 사멸을 위하여 착수정과 여과지 유입 전 2개소에 염소를 주입하는 전염소와 중염소 처리방법을 통하여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충이 발생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철저한 일일 위생점검으로 안전한 정수시설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지역을 제외한 최근의 유충 관련 민원은 직접적인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대부분 외부요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군은 배수지 및 가압장 등에 방충망을 일제점검하고 긴급조치 하였으며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경로를 차단하였다.

군은 아파트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수조 등에 대하여 청소 및 수질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관리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돗물 유충발생 민원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하여 군민들의 불안감도 클 것”이라며“군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드실 수 있도록 수돗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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