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선언하고 본격 대비에 나섰다.

27일 무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길이 막힌 상황에 따라 올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관내 계곡과 하천을 찾을 것으로 보고 물놀이 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자율방재단과 협업해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9일간 수상구조자격을 가진 방재단원 15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1대1 교육을 통해 안전요원의 전문화를 꾀하기로 했다.

내용은 CPR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훈련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 물놀이 안전시설 사용방법에 대한 집중 교육이 실시된다.

물놀이 안전요원 전원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인원이 근무중인 주말을 이용해 교육을 진행한다.

또 코로나19 관련 방역활동 요령과 발열체크 방법 등에 관해서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여름철을 맞아 관내 물놀이 관리구역은 무주읍 용포교밑을 비롯한 하장백구교, 안성면 용추폭포, 부남면 하굴유원지, 설천면 기곡유원지, 부남면 덤덜교 밑 등 11개소에 이른다.

이외에도 군은 덕유산국립공원 내 4개소에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16명을 추가 배치해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군은 물놀이 안전요원을 비롯해 지역자율방재단, 무주경찰서, 119 구조대와 연계된 한층 강화된 물놀이 안전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무주군청 안전재난과 백기종 과장은 “무주군이 코로나19로 심신이 피로한 국민들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