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지역 주민 중심의 화재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비상 소화장치 12개를 신규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상 소화장치는 화재 발생 시 소화전에 연결된 호스릴을 펼쳐 화재를 진화하는 장치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지역주민 스스로 화재를 진화 할 수 있어 대형화재로의 확대를 예방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이번 설치사업은 도로가 좁아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렵고 소방용수시설도 멀리 떨어져 있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화재진압이 어려운 도내 12곳(덕진 4, 군산 3, 익산 1 김제 2, 완주 1, 고창 1)을 선정해 이뤄졌다.

소방본부는 신규 설치대상 12개를 비롯해 도내 비상 소화장치 237개에 대해 관리요령 및 방수 훈련을 실시해 도민 누구나 스스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영근 전북소방본부장은 “비상 소화장치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소방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 등에 대해 설치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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