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도당위원장 후보 이상직 단독 등록
與도당위원장 후보 이상직 단독 등록
  • 김일현
  • 승인 2020.07.27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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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원팀위해 희생 선택
내달 9일 당-언론 검증남아
현안해결-이스타항공 과제
주식헌납 구체적 해명 필요

21대 국회 첫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재선의 이상직 의원(전주을)이 사실상 추대된다.

전북도당은 내달 9일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데, 이상직 의원과 함께 경선이 예상됐던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후보자로 등록하지 않으면서 이상직 단독 후보자의 모양새가 됐다.

이 위원장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오는 8월9일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돼 향후 2년간 전북도당을 이끌어가게 된다.

이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2021년 재보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 일정이 빼곡하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택규)는 27일 전북도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접수 결과, 이상직 의원이 단독으로 입후보했다고 공식 밝혔다.

도당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이 단독일 경우에는 도당 상무위원회에서 합의추대하기로 결정했었다.

차기 전북도당위원장 경선이 예상됐던 김성주 의원은 장기간 숙고 끝에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북도당의 원팀을 위해 출마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경선 대신 ‘희생’을 선택하면서 전북원팀의 밀알이 됐다.

최근까지의 도당위원장 등록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단독 입후보, 합의추대 모양새가 됐다.

이에 따라 이상직 도당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당원과 언론의 몫이 됐다.

8월9일 도당위원장 선출 이전에 이 의원은 당원들과의 만남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서 적합한 지를 검증받게 된다.

실제로 이 의원은 앞으로 전북도당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당원들에게 명확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이자 전북의 중심정당인만큼, 전북도당위원장의 무게는 만만찮다.

 이 의원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 전북도당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전북도-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 내야 한다.

특히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포함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새만금사업의 성공적 추진, 탄소-수소산업과 그린뉴딜의 성공이라는 초대형 현안이 있다.

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경제인 출신의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전북 발전을 이끄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다.

이 의원은 또 앞으로 넘어서야 할 개인적 과제도 있다.

이 부분은 국회의원 그리고 도당위원장 후보로서의 도덕성, 책임감과 연결되는 것이다.

특히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의 M&A 무산에 따른 파장을 어떻게 수습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이 사안에 대해선 국민과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위원장 선출 이전까지 이 의원의 명확한 입장이 제시돼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하다.

M&A 무산에 앞서 이스타항공의 임금체불 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로 제기된 만큼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해명과 설득이 필요하다.

이 의원은 지난 달 29일 입장문을 내고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서는 창업자로서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하였고, 관련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하였으나,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었다.

이 의원은 또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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