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무주군수는 28일 군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관내 정수장 및 배수지를 긴급 점검한 결과 무주군의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환경부와 한국 수자원공사, 전북도와 합동으로 관내 5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이어 “단, 무풍정수장 여과사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27일 국립생물자원관(인천 소재)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며 무풍정수장 내 여과사를 전면 교체하고 외부 유입 차단을 위해 방충망 설치도 완료했다”면서 “무풍정배수지 내 수돗물 채수 분석결과 수돗물에서는 유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정배수지 수돗물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진행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군수는 "다행히 군민들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은 유충 검출 없이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관내 정수장과 수돗물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무풍정수장 여과사 유충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지를 하겠다“고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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