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원, 창작인형극
'문둥왕자' 등 내달부터 공연

국립무형유산원은 온 가족이 함께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가족공연’을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8월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무형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그동안 공연 관람이 어려웠던 7세 이하 어린이들도 함께 할 수 있다.

먼저, 5일에 첫 공연은 창작인형극 ‘문둥왕자’가 무대에 오른다.

남사당놀이의 꼭두와 고성오광대의 문둥왕자가 만나 아픔을 이겨내고 지구별의 왕자가 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12일에는 춤추는 판소리 동화극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의 만나볼 수 있다.

재미와 교훈을 담아낸 작품으로 판소리뿐만 아니라 민요, 아카펠라, 왈츠, 삼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 그리고 스무 가지가 넘는 악기들이 소개된다.

마지막 19일에는 국악뮤지컬 ‘제비 씨의 8월의 크리스마스’ 선보인다.

판소리 흥보가에 등장하는 제비가 은혜를 갚기 위해 산타클로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렸다.

매회 공연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7일 전부터 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280-1500)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전석 무료다.

유산원 관계자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명부작성, 1m 이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며 “특히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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