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무상급식 예산활용
초중고 41개교 1,858명 혜택

임실군이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어 발생한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하여 환경 농산물 꾸러미 2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전라북도와 임실교육지원청이 함께 코로나19로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돕고 학생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유·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2차 대상은 임실군 유치원, 초·중·고 41개교에 재학하고 있는 1,858명이다.

농산물 꾸러미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양파와 감자를 포함한 7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꾸러미당 3만2천원 상당의 농산물로 구성됐다.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관내 택배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배송기간은 1~2일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감자와 양파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지사면 김강식씨는 “코로나 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는 등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급감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농산물 꾸러미 사업으로 봄에 수확한 감자와 양파를 판매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수입농산물 증가 및 코로나 19 장기화 펜더믹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하여 학부모와 농가 모두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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