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술관-천안인더갤러리
김성빈외 5명작가 작품 선봬

전주미술관은 천안 인더갤러리와 문화예술 지역 교류행사를 펼친다.

이를 위해 전주미술관은 인더갤러리와 함께 오는 8월 4일부터 9월 13일까지 ‘탈각 : Break Out’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연 우리는 솔직한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를 반영한다.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은 울고 있는 ‘웃프다’란 합성어는 현재 우리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가 됐다.

이번 전시는 이런 시대상을 반영해 기쁠 때 웃고, 슬플 때에는 울 수 있는 탈각의 시대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럴 때에에 누구나 겪었을 법한 모순됐던 감정들을 상기하며, 억눌렸던 감정들은 직간접적으로 표출하는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성빈, 오승환, 유희주, 이새봄, 이정미, 장한결 등 6명의 작가는 솔직해지고 싶지만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모순된 감정들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관계 혹은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 등을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전시는 전주-천안의 지역교류 형식으로 상호 간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협업 과정에서 지역의 기존 예술 동향에 머무르지 않는 전시와 공간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와공간 그리고 관람객의 상호관계를 공고히 하고 예술가로서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시작점에 있는 청년작가들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동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전시오픈식은 8일 인더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전시연계프로그램 등 세부내용은 전주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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