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부지사, 해수부-기재부
군산항-왕궁축사 등 예산 요청

전북도가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전북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범기 정무부지사가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29일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기재부 단계에서 증액해야 할 주요 예산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2021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우 부지사는 해수부 김양수 차관을 만나 조선 협력업체 위기극복을 위한 업종전환을 통한 일감확보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군산항 7부두 야적장 인프라 구축 사업비 80억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인력 중심의 내수면 양식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흰다리새우 디지털양식 플랫폼 개발 추진 용역비로 8억4천만원,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에 따른 예타 대상사업 선정 및 통과 등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안도걸 예산실장, 최상대 예산총괄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김완섭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전북도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홀로그램 소재부품 국산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개발지원센터 33억5천만원, 방사선분해 기반 축산악취 처리시스템 개발 20억원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먹거리의 생산 및 소비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사업 7억원과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운영비 189억원 반영 등도 요청했다.

또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2단계 추가 확보 사업비 272억원,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왕궁 현업축사 전체 매입 예산 200억원 반영을 설명했다.

전북도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송하진 지사를 필두로 도정 역량을 국가예산 확보활동에 최우선을 두고 총력 매진할 것”이라며 “이달 31일에는 쟁점·현안사업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 및 14개 시장·군수와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북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정치권과의 공조 활동도 흐트러짐 없이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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