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마진가-삼육오 창작공연
내일 우진문화공간서 진행

극단마진가, 극단삼육오, 영화문화발전위원회의 협업 창작공연 ‘이녁:강흙발레’가 31일과 1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2020 전북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우리의 어머니 삶 혹은 여자의 삶을 다루고 있다.

공연은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로, 자식을 기다리는 엄마로, 언제나 평범한 밥을 차리고 우리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어진 삶을 이야기한다.

또 홀로 지내온 엄마의 삶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그 어떤 순간에도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지 않도록 늘 해줬던 평범한 어머니의 소중함을 관객과 만나게 된다.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점은 연극기술과 영화기술을 융합한 ‘인터랙티브 공연’로 연극에서의 공간적 한계를 영상을 통해 표현하여 관객과 더 가까이 호흡하고자 하는데 있다.

작품은 영화 ‘위도’, ‘휴가’ 등 사회문제를 고발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백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백정민 감독은 “작품을 통해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관통하며 몸과 기억에 상흔을 새긴다며, 우리의 성장속에서 모두가 겪었을 혹은 앞으로 겪게 될 어머니의 삶은 어떤 의미일까를 고민 해 보자”고 밝혔다.

공연을 공동 주최한 유성목 전주대 교수는 “우리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예술인들이 창작 융합 작업의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이 공연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호 간의 유대강화 및 협력 증진으로 지역 공연브랜드 가치도 높여 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극단마진가 홍보팀(010-6684-17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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