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올해 도내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업, 등산, 나물채취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시기에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진드기에 물릴 경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될 수 있으며,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치명률이 높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의 기저질환자 및 고령자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주증상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보통 환자들은 감기몸살 및 장염증세로 오인해 집에서 상비약을 복용하고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져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선의 예방법은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소매와 바지 등을 착용하고, 한번 입은 옷은 재 착용하지 않고 개별 세탁하기, 외출 후 목욕하기, 씻을 때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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