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는 30일 한우 전문 외식업체인 소야의 후원을 받아 7개국 30여 명의 유학생들에게 ‘밥 한 끼로 사랑을 전해요’라는 행사를 진행하며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코로나19로 하늘 길이 끊겨 방학 중에도 고향을 가지 못하는 유학생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우(韓牛)의 참맛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우호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이철민(소야 대표) 씨는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나라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고통을 듣고 그들을 위로하고 밥 한 끼라도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유학생 부룰차(전기전자공학과) 학생은 “어렵고 외로운 시기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힘듦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한우가 맛있다는 것은 들어왔지만 지금까지 비싼 가격으로 먹어보지 못했는데, 한국음식 중 으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대 국제교류원장 류인평 교수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전북지역을 유학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세계 속에 널리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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