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 차원에서 임시 휴관한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이 6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연다.

30일 전북오에 따르면 어린이창의체험관은 다음 달 5일부터 재개관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아이들과 시민들을 맞이한다.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지난해 10월 개관 이후 올해 1월까지 3개월 동안 일 평균 840명, 총 7만2146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탔다.

또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복합체험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어린이 안전과 예방을 위해 2월 1일 긴급 임시 휴관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고 있고 어린이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과 여건 등을 고려해 오는 8월 5일 재개관하기로 했다.

재개관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과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적극적인 방역 조치도 진행된다.

입장 전 모든 이용자는 손소독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열화상카메라와 비접촉체온계를 이용한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등록 등이 진행된다.

또 체험과정에서 방역관리자 주관으로 마스크 상시 착용, 2m 이상 거리두기, 주요 접촉면 수시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체험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회차별 체험인원은 정원(200명)의 30%인 60명으로 축소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제, 방역취약 일부체험시설 미운영 등 제한적 운영으로 안전한 체험환경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임시휴관 기간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증진하는 3개 신규 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안전과 편의시설도 한층 보강했다.

송하진 지사는 “새롭게 체험시설을 추가하고 안전과 편의시설을 보강해 더 새로운 모습으로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을 재개관한다”며 “재미있고 안전하며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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