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0대 공예체험 콘텐츠에
160곳 한옥숙박시설 통풍잘돼
코로나19속 거리두기 용이해

코로나19 여파속에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한옥마을이 비대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여행객들이 고즈넉한 한옥에서 힐링하면서 100대 공예 체험 콘텐츠와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골목길 투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전주한옥마을 내 운영되고 있는 160개소의 한옥 숙박시설은 소수 인원만을 수용하는 특성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각 방과 마루를 사이에 두고 야외정원이 연결된 곳이 많아 방문을 열면 언제든 야외로 나갈 수 있고, 여느 숙박시설보다도 통풍과 환기가 잘 된다는 이점이 있다.

여기에 오래된 한옥에서 느껴지는 예스러움은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마음을 차분히 달래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전주한옥마을 100대 공예 체험 콘텐츠의 경우도 대부분이 예약제로 운영되는 데다, 소수의 인원만이 개별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여행객들은 도자기공예, 부채공예, 한지공예, 매듭공예, 도장공예 등 수공예체험을 통해 우울해진 마음을 해소할 수 있다.

이밖에 전주한옥마을 중심부를 벗어나면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골목 풍경과 인생사진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골목길 산책 투어가 있는 것도 전주한옥마을 비대면 관광의 강점이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옥마을 내 숙박, 체험공방 등 민간영역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한옥마을에서 달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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