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우수사례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 1억 받아
다자녀공무원 인사우대등

전북도가 저출산 대책으로 추진하는 ‘배려풀 전북’ 이 전국 우수사례로 꼽혔다.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돼 1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 배려풀 전북은 다자녀 공무원 인사상 우대, 출산복지 혜택 확대 등, 육아에 좋은 공직사회 조성 방안이 담겨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배려풀 전북’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워킹맘&대디를 배려하는 직장문화 ‘배려풀(Full) 전북’은 공직사회가 아이를 낳고 키우며 일하기 좋은 직장 문화를 선도, 출산·육아에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연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천메시지를 공모하고 관련 부서 실무 TF팀을 구성해 수차례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배려풀 전북’ 3개 분야 10대 중점과제를 발굴했다.

10대 중점과제는 △다자녀 공무원 인사상 우대 △워라밸로 가는 유연근무 활성화 △특별휴가 “눈치 안보고 쓰기” △직원자녀 출산복지 혜택 확대 △임신·육아 직원 360° 배려하기 △임산부 전용 쉼터 설치 △기업의 일·가정 양립 활성화 등이다.

도와 공무원노조간 업무협약 체결로 실천 다짐의 계기를 마련하고 부서별 배려풀 실천 릴레이를 통해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도-시군-공공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 특성에 맞는 시책을 발굴하여 우수한 시군은 포상하고, 도 산하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영 전북도 대도약기획단장은 “‘배려풀 전북’을 통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라며 “이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도내 곳곳이 활기찬 전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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