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산림청, 진안군과 함께 도로 개설로 단절된 백두대간(금남정맥) 구간의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생태축 복원은 금남정맥 구간 중 지난 1997년 전주~진안 간 4차선 도로인 국도 26호선이 개설돼 단절된 보룡재 구간으로 이곳에 육교형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복원사업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원지원센터 등 산림복원 전문기관의 조언 등을 거쳐 국비 40억원 등 총 58억 여원을 들여 오는 2022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생태통로 연결로 고라니, 족제비, 너구리 등의 중·소형 포유류의 이동과 단절된 식생의 연결을 통한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과 함께 백두대간의 상징성 및 역사성의 회복이 기대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백두대간의 정맥인 보룡재 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과 함께 백두대간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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