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기술력-인재육성' 승부수
'디자인-기술력-인재육성' 승부수
  • 김성아
  • 승인 2020.08.02 0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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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산업 허리 그리고 미래인 스타기업
#2 펜스업계 강자로 우뚝선 (주)아시아

메쉬펜스 조립-해체간편화
국내생산 1위··· 연구소운영
신제품개발-공정개선 성과
TP 기술지원 매출 61%↑

지역 경쟁력 및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의 열쇠를 쥔 것은 결국 ‘기업’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에서는 기업 육성을 고심,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육성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으며,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도 않는다.

지자체와 기업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호흡을 같이해야만 한 단계 한 단계 성장,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에서는 분야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발굴해 단계적·체계적으로 지원, 특히, 전북형 히든 챔피언을 만들고자 ‘스타기업’ 발굴·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일부 기업은 가능성을 현실화하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으로 성장했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펜스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연 ㈜아시아(대표 오인섭)가 바로 그런 기업 중 하나다.

완주 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아시아는 메쉬 펜스와 아트 펜스, 목재 펜스, 체육 시설 펜스, 경계용 펜스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펜스 제작 전문기업으로 현재 국내 펜스 시장의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대표 상품인 메쉬펜스는 조립과 해체의 간편화로 저비용 고효율의 시각적 상승효과와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국내에서 생산으로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제품은 현재 전국 250여 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설치, 펜스 분야에서는 그야말로 ‘전국구 기업’이라 할 수 있다.

2013년부터 기업 부설 연구소를 운영, 그을음 제거장치, 메쉬망 절곡시스템 등 특허 2건 등록 및 조립식 간살 촉 출원, 디자인 등록증 30건과 해외 디자인 등록증 1건을 보유함은 물론 신제품 개발 및 공정 개선 성과 등을 통해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 같은 위상은 지난 2009년 주)아시아앤테크라는 법인명으로 문을 연 뒤 쉼 없이 달려 온 아시아의 노력의 결실이다.

하지만 아시아가 지치지 않고 뛸 수 있었던 것은 그 여정에 전북TP가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전북TP의 가족기업으로 연을 맺은 뒤 2014년 선도기업에 선정되면서 공정개선, 해외시장조사, 기술지도 등의 지원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던 것.

기술력 역시 R&D 기획지원을 통해 키워갈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에서도 가속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TP 관계자는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 전부터 아시아는 펜스 분야에서는 인정을 받은 기업이다. 하지만 오롯이 기업 혼자 성장해 나가는 데는 어려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며 “이에 그 정체기를 잘 넘기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선도기업으로 선정해 단계적·체계적 지원 육성정책을 펼쳤다. 기술력이 밑바탕이 됐고, 기관과 호흡도 잘 맞췄던 만큼 여느 기업보다 성장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선도기업을 졸업하자마자 다음 단계인 스타기업으로 지난 2018년 선정되며 아시아는 전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다시 한 번 더 인정을 받았다.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게 된 것으로,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하고자 해외시장 조사 및 컨설팅을 받음은 물론, 2019년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R&D)을 통해 약 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기술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아시아의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 특히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이듬해 매출(232억원)보다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뒤 매출(2019년 374억원)이 무려 61%나 성장했다.

더욱이 매년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스타기업다운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오롯이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던 만큼 아시아는 인재 육성에 더욱 집중했다.

학습 조직화, 일학습병행제 등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직원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복지 강화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해 가는 기업의 문화를 꾸준히 조성, 이에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오인섭 대표는 “창의적인 인재의 다양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추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를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성실과 신뢰로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 한 번의 만남을 소중한 만남으로 이어가는 기업, 고객의 성공을 위해 나란히 옆에서 함께 뛸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꼭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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