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도내 10개 특성화고교를 대상으로 체질개선, 직업교육역량 강화, 신입생 충원율과 취업률 제고 등을 위한 혁신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도내 특성화고 10개교를 선정한 가운데 내년 2월까지 각 학교당 3억원씩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남원용성고, 전북하이텍고, 전북유니텍고, 진안공업고 등 4개교는 학교 비전설정, 인식개선 홍보 프로그램 운영, 중학생 및 학부모 교육활동 지원 등을 통해 신입생 충원율 향상을 위한 ‘가고싶은 학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군산상업고, 덕암정보고, 이리공업고, 전주공업고, 전주상업정보고, 전주생명과학고 등 6개교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명장(숙련기술인) 활용 기술전수, 산학협력 활성화 등을 통하여 취업률 제고를 위한 ‘실력을 키우는 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특성화고 인식개선, 지역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지역사회 자원 활용, 학생 진로지원, 인문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 충원, 취업률 등 특성화고가 겪고 있는 전반적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체질 개선이 필요한 특성화고의 자발적 혁신 기반을 조성하고, 대외적인 인식을 개선해 전북 특성화고 브랜드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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