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일원 전국 26개팀 참여
군산제일고-전주공고 등 출전

2020 금석배 전국고등학교학생축구대회가 2일 올해 대회 출발을 알렸다.

13일까지 군산월명종합경기장과 군산국민체육센터, 금강체육공원, 군산어린이교통공원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고등부 26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전북은 전북군산제일고, 전주시민축구단 U18, 전주공고 등 3개팀이 출전했다.

당초 초등부, 중등부 경기를 병행했던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초중등부 경기는 취소되고,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고등부 대회만 축소 진행키로 했다.

경기장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으며, 대회 관계자들도 경기장 출입시 발열체크와 명부작성 등 꼼꼼한 방역체계 아래 대회가 운영됐다.

각 경기는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8강, 4강이 진행되며 결승전은 오는 13일 오후 5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전북축구협회 유종휘 전무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 안전을 위해 유례없이 무관중 경기와 전 경기를 생중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열정적인 마음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훌륭한 선수로 발전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는 고 채금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창설된 대회로, 올해 29회를 맞고 있다.

실제 축구인의 이름을 대회 명칭으로 사용한 유일하고 뜻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대회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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