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수필 동인(회장 이명화)은 수필의 문학적 위상을 정립하고자 제2회 순수필문학상을 공모한다.

순수필문학상은 21세기 한국 수필 문학을 짊어지고 나갈 전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신선한 작품 출품으로 한국 수필 문학의 새 지평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응모 자격은 전국의 기성, 신인을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작품의 주제는 없고 모든 응모작은 과거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창작품이어야 하며, 작품의 분량은 200자 원고지 11~13매이며, 편수는 2편이다.

정해진 원고량을 벗어나면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다.

당선자에게는 고급상패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단, 당선작이 없으면 가작 150만 원을 주며, 당선작이 기 발표된 작품이거나 표절로 밝혀질 경우 당선을 취소하고 상금을 회수한다.

원고 접수는 9월 30일까지며, 접수는 이메일(한글 첨부 파일)로 한다.

(메일 주소: khj904@hanmail.net) 작품을 접수할 때는 작품에 작가의 어떠한 신상정보도 넣어서는 안 되며, 원고 말미에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만 기입해야 한다.

만약 작가의 이름, 주소, 약력이 기재될 경우 심사에서 제외되며 탈락된 원고는 반환하지 않는다.

당선자는 올 10월 25일 전화로 통보하고 수상작은 ‘순수필동인지’ 제4집에 게재하며, 수상자 관련 정보는 전북지역 일간신문에 보도한다.

이명화 순수필 회장은 “여러 가지 열악한 소규모인 동인회에서 ‘수필문학상’을 전국 공모를 통해 제정한 것은 한국 현대문학사 100년에서 초유의 일이며, 이는 한국 수필의 방향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고 했다.

한편 ‘순수필동인회’는 2008년 5월 박갑순, 이순종, 이경옥 등 회원 10명이 모여 결성한 소규모 동인이다.

매월 합평회를 열어 회원들 작품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평가를 통해 문학에 대한 이해와 수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왔다.

작년 제1회 순수필문학상 공모에는 195명이 390편을 응모하여 그중 문예성이 짙고 수필의 특성을 살린 당선작을 내기도 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