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재)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 등 지역농업 발전의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건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농식품부 주관 푸드플랜 APC건립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38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한 지방재정 투자 심사와 공유재산 심의에 이어 올해 4월 실시설계 완료 후 지난달에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성산면 창오리 560-20번지에 지상 2층 규모(부지 2,489.5㎡, 연면적 1,816.1㎡)로 신축한다.

1층은 저온저장고와 출하대기실 및 선별실 등 창고시설, 2층은 사무실로 꾸미고 일일 처리능력은 기존 9톤에서 3배 정도 늘어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학교 등에 공급하는 학교급식 사업 확대와 지역 농산물 상품개발 연구, 원료 농산물 가공 활성화, 소비자 직거래 사업추진 등 로컬푸드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게만 되면 연간 급식 인원이 현재 600만 명에서 2,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문영엽 소장은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일선 공공급식소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농가는 농축수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학교와 복지, 공공, 기업급식뿐만 아니라 새만금 지구 신생기업에 지역농축수산물 및 지역가공품 공급 등 공공성과 공익성을 담보로 사업영역 확장 및 지역순환경제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중간 지원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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