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조민지의 ‘그대는 어떠하오?’ 공연이 8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

조민지는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이수자로 전주시립극단과 벼리국악단, 소리모다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획, 연출, 작창, 극본, 보컬 등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소리꾼으로 2013년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2014년 전주소리세계축제 소리프론티어상, 2019년 전북연극제 우수연기상, 2020년 서노송예술촌 슬로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도내에서 장르를 불문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조민지의 창작 창극과 벼리국악단 음반 수록곡,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로 이뤄지며, 대금에 이은진, 아쟁에 김은, 가야금에 정해성, 고수에 김일, 건반에 송시준 그리고 MC로 김은총이 함께한다.

조민지는 “사람들은 늘 나만 이런 어려움을 겪으며 산다고 생각하며 좌절한다. 하지만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뿐 누구에게나 삶과 죽음은 주어지고 누구에게나 고난은 찾아오기 마련이다”며 “세대와 시대를 지나 다들 그렇게 살아왔다는 것을 전통판소리 다섯 바탕의 소리 대목을 통해 나누고자 한다. 부족한 소리지만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8일 오후 7시 30분에 만날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좌석제로 진행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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