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과 진안경찰서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인원 확대와 피해방지단을 조기운영 한다고 4일 밝혔다.

군과 경찰서에 따르면 올 하절기 긴 장마로 인해 멧돼지와 고라니 등 개체수가 대폭 늘어 농가 피해가 예상된다.

한창 출하시기인 진안고원 수박에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고구마와 옥수수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당초 이달 하순 피해 방지단 운영계획을 수정해 5일부터 조기 운영하기로 했으며, 인원 또한 30명에서 42명으로 확대한다.

군은 2년 연속 수렵장 개장과 함께 매년 하반기에만 운영하던 피해방지단을 상반기에도 운영해 연중 야생동물에 대한 개체수 조절을 시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멧돼지 110여마리를 비롯 유해조수 1,400여마리를 포획한바 있다.

이와 관련 군은 방지단 운영에 앞서 준수사항과 총기 안전관리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이달 5일날 실시 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경찰서와 합동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군민 피해 최소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