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4일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하반기 민방위 교육을 비대면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집합교육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원 1~4년차는 4시간의 집합 교육, 5년차 이상은 1시간의 사이버교육 또는 비상소집훈련을 받았다.

이번 사이버 교육은 군산시 소속 민방위 대원이면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이버 교육은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화생방, 심폐소생술 등 15개 과목으로 구성됐으며, 지진과 화재, 풍수해, 전기안전 등 생활안전 기본상식도 배울 수 있다.

교육이수 여부는 객관식 평가 20문항 가운데 14문항 이상을 맞추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교육방법은 군산시청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에서 스마트 민방위교육 사이트(www.cdec.kr)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을 거쳐 받으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감염병으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헌혈에 참여한 대원이 거주 읍면동 주민센터에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