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국비 14억원 투입
집수리지원-마을회관등 정비

노후불량주택과 취약한 상하수도 등으로 마을 생활여건이 열악했던 무주군 안성면 정천마을이 앞으로 삶의 질을 충족시키는 마을로 거듭난다.

5일 무주군에 따르면 농어촌 취약지역으로 꼽혔던 무주 안성면 전청마을이 오는 2022년까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마을 환경이 완전히 개조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군은 수탁자인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를 통해 정천마을 생활인프라를 확중하는 개조사업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정천마을이 올해 3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안전 및 생활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천마을에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0억 6,000여만 원 등 총 14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슬레이트 지붕 정비 등 집수리 지원, 마을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마을안길 및 위험지역 정비, CCTV 설치 등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기반시설 정비와 노후담장․우물․연못 정비 등 마을환경 개선사업, 집수리 기술인교육 및 문해교실 등 휴먼케어 서비스 사업이 실시된다.

군은 내년 6월까지 사업기본계획 수립과 승인, 사업세부 실시설계 수립 및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7월 역사적인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무주 안성면 정천마을은 59세대 9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 마을 생활여건이 변모하게 되면서 마을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지게 돼 주민들이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수십년 간 주민들이 거주하면서 불편을 가져온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주택 성능 개선을 통해 거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마을 비전을 꿈꾸게 되는 사업이 정천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펼쳐 나가면서 주민생활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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