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원의 적벽가 ‘도원이 어데인고’가 9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우진문화재단의 ‘우리 소리 우리 가락’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어려운 사설을 쉽게 이야기로 풀어가며 설명을 곁들인 렉쳐 콘서트와 같은 개념의 형식인 적벽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 주인공인 소리꾼 신진원은 9살 무렵 소리를 배웠고 벌써 24년이 흘렀다.

100세 시대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50~60년을 더 소리공부를 할 운명이다.

신진원은 “소리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고 하면 할수록 어렵다. 하지만 그 무언가를 풀기 위해 지금도 계속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소리를 하다보니 어느새 명창이 돼 있더라’는 말처럼 모든 일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의 섭리처럼 순리대로 소리세계를 펼쳐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국립국악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전체수석 입학 및 4년 장학생 그리고 전북대 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제23회 전주대사습놀이학생전국대회 판소리 장원, 2009 국립극장 차세대 명창, 2010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을 거쳐 현재 국립부산국악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황선홍 고수가 함께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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