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180억원을 가로챈 대부업자가 구속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49)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매월 1.5∼2%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71명에게 모두 185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규 투자자에게 받은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들 원리금을 상환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피해자들의 돈이 남아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재산 액수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현재까지 파악된 계좌와 재산 규모 등을 고려하면 피해 변제 여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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