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공유자원 인터넷상
공급-수요자 연결시스템 개발
콘텐츠구성-플랫폼 BI등공모
공유기업용 플랫폼 탬플릿 구축

전북도가 ‘전북형 공유경제’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공공과 민간이 가지고 있는 공유 가능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상에서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주는 전자거래시스템 개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조사를 통해 건물 공간과 숙박 시설, 주차장 등 공유 가능 시설들을 발굴했다.

따라서 전북형 공유경제 시스템을 통해 이들 시설 정보를 자료화하고 공유경제 기반을 확대해 지역 내 유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5일 ‘전북형 공유경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주요 콘텐츠 구성과 공유경제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 등이 이뤄졌다.

또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주요 콘텐츠 구성과 거래시스템에 등록될 공유자원 조사방안, 플랫폼 BI·네이밍·슬로건 공모전 진행에 대한 발표 등도 진행됐다.

도는 전북형 공유경제 온라인 플랫폼의 주요기능으로 공유자원 거래 결제 시스템과 위치기반 공유지도, 공유이력 확인, 예약 알림(카카오톡, SMS) 연동 기능과 더불어 공유기업용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탬플릿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타 시도와 달리 민간 공유자원도 온라인 결제 시스템으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해 무료 나눔터, 공유거점을 발굴 등록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공유자원은 지역별·유형별로 공개모집, 현장조사를 통해 최소 300건 이상이 등록될 예정이다.

공공자원은 행정안전부 공유누리에 등록된 1천163개소의 공유자원을 전북도 플랫폼에 연동해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도는 6일까지 공유경제 온라인 플랫폼 BI·네이밍·슬로건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작은 플랫폼 구축 디자인과 공유경제 인증마크 등에 활용되어 공유경제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공공과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공유가능 자원을 매칭해 주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해 수익모델과 일자리 창출 등에 나설 방침”이라며 “유휴자원 재분배가 신 경제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지역 내 유휴자원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유문화 확산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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