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위원장 선거과정 관심 끌어
대표후보들 방문때 확답 얻어야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와 8.9 전북도당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전북 주요 사안들이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로 부상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당권 및 최고위원 후보들이 전북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전당대회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이들은 오는 2022년 대선에서도 크게 역할을 할 인사들이어서 이들이 전북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느냐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5일 민주당 중앙당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8.29 전당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선거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또 전북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대의원대회는 5일부터 온라인투표에 들어가, 김성주-이원택 의원 등 두 후보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도내에선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와 도당위원장 선거를 치열하게 치르면서 전북 현안도 성공적으로 추진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후보들이 단순히 선거의 당락, 승패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선거 과정을 통해 전북 현안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

전북 이슈가 여당내 핫이슈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조성, 새만금사업, 그린뉴딜사업,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방안 그리고 경북과 경쟁이 예상되는 탄소산업 등 전북 현안의 경우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가 어떤 입장을 갖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 등 당권 선거에 나선 이들이 중요하다.

역대 선거를 보면 주요 인사들이 각 지역을 돌 때마다 핵심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바꾸거나 애매모호하게 언급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이들의 전북 방문 시, 후보들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얻어놔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당위원장 경선에서도 전주-완주 통합, 특례시 지정, 중앙당과의 가교 적임자, KTX역 신설 등 도내 지역 핵심 관심사가 많다.

또 차기 지방선거와 관련한 공천을 포함해 정치적 현안도 상당수다.

이들 사안들도 이번 도당위원장 경선 과정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시켜, 전북내 여론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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