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세 11억원 확보
성산면 1차가공 시설장비
공유 콜드체인시스템 구축
강시장-신영대 공조 쾌거

군산시가 신소득 작물 발굴에 따라 수출 농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꼬꼬마 양배추 사업이 특별교부세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그 사용목적을 정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예산으로,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 분야 등에 사용한.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꼬꼬마 양배추 저온 유통체계 구축사업에 사용돼 현안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꼬꼬마 양배추 저온 유통체계 구축사업은 지역 특화작물인 꼬꼬마 양배추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신선식품으로 가공 개발하는데 꼭 필요하다.

이에 특별교부세는 성산면에 예냉 및 저장, 전처리와 1차 가공 등을 위한 시설과 장비, 저온냉장 차량 등 꼬꼬마 양배추 공유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사용한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꼬꼬마 양배추 출하조절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져 재배면적 확대와 국내 대형마트 공급물량 확대가 가능해진다.

또한 지역특산물 육성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 성과는 강임준 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의 공조로 이뤄진 쾌거로, 꼬꼬마 양배추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으로 얻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특별교부세 배정이 주민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주민의 안전과 편익 개선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꼬꼬마 양배추는 군산시가 지난 2018년 신소득 작물 발굴로 추진했으며, 올해 3년째에 접어들면서 재배면적은 3배, 수출물량은 8배 대폭 늘어나 지역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꼬꼬마 양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2년 만에 도내 유일 농식품 수출 우수지지체 경진대회에서 농식품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꼬꼬마 양배추는 지난 2018년 40톤을 처음으로 일본과 대만에 수출했으며, 지난해에는 3배 이상 증가한 140톤, 올해에는 연말까지 300여 톤을 수출하는 등 수출 효자종목으로도 급부상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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