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 변제 문제로 다투다 동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익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9.여)를 긴급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께 익산시 영등동 한 아파트에서 동거남 B씨(5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출금 변제 문제로 B씨와 다투다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급대원은 아파트 내부에 쓰러져 있던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B씨는 숨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아직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지 못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