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참여

전북도교육청은 8일 2층 강당에서 도내 중·고교 환경동아리 활동 학생과 학생회장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학교별 지구살리기 실천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 닥친 기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바빠서’, ‘다른 사람이 해결할 문제라서’라며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부터 나서서 행동하는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고도 방관하는 정부를 상대로 헌법 소원 심판을 청구키도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청소년들의 기후행동에 대한 실천의지를 확산하고 자발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청년활동가 김보림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 기후행동 소송’진행사례를 소개하고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어울누리’ 환경사업, 기후위기 관련 ‘아이스버킷 챌린지’ 사업 등에 대한 학생회장단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 기후 행동 활동가들과 만남을 통해 전북 청소년들의 지구 살리기에 대한 인식을 높여갈 것”이라며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생태감수성을 기르고, 청소년이 주체가 돼 사회를 바꾸는 민주시민의 모형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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