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최근 긴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재난 피해를 입은 학교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집중호우와 강풍, 낙뢰로 인한 도내 학교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특히 피해 규모가 컸던 남원지역 피해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 학교에는 남원 6개교, 전주 2개교, 김제 1개교, 군산 1개교, 순창 1개교 등 총 11개교 14곳으로 집계됐다.

가장 피해가 큰 남원의 경우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에서 운동장 침수, 교사 누수, 토사 유출, 경사면 붕괴 등의 피해가 있었다.

도교육청은 현장점검을 통해 신속한 복구와 추가피해 예방,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통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2일부터 전주생명과학고를 비롯해 전주한일고, 무주부당초, 이리유치원 등 지난 7월 30일 집중호우 피해 학교 복구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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