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아파트 주민들이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배운 재능을 기부로 꽃피웠다.

완주군 상관면 지큐빌 아파트 공동체 ‘함께하는 상관’이 상관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체 27개 마을 이장단에게 모기퇴치제 1000개를 만들어 12일 기부했다.

아파트 공동체 함께하는 상관은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코로나19로 직접 대면 봉사가 어려워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들은 르네상스사업을 통해 아로마 자격증, 친환경 EM 등을 배웠고, 이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유용한 모기퇴치제를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소외계층에게 밑반찬 나눔, 요양원 손 마사지 봉사에 이어 올해는 손세정제를 만들어 예은노인요양병원, 지역아동센터 등에 나눔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주민들에게 모기퇴치제를 제작해 나눴다.

지큐빌 르네상스 봉사단 관계자는 “함께 모여 만드는 과정이 다소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이 웃음짓는 모습을 보며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아파트 공동체에서 앞장 서 주민과 나눔을 함께해주니 행복한 일이다”고 전했다.

/완주=박태요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