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예명문화원은 12일 100여 명의 학생들(태인고등학교)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관례인 성년의식과 다례체험을 가졌다.

이번 전통 성년례는 예비 성년자인 학생들에게 책임감과 의무감을 일깨우고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를 깨닫도록 마련됐다.

성년례는 우리나라 4대 전통생활 의식인 관혼상제 가운데 첫 번째 통과의례다.

이날 학생들은 성년선언을 하고 남학생에게 관(冠)을 씌워주고 여학생에게는 비녀를 꽂아 어른과 동일한 복식을 갖추는 의식 절차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 사회인으로서 어른의 도리를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했다.

또 축하주를 대신해 정읍자생차를 함께 마시고 다례체험의 기회를 가지면서 올바른 차 문화와 정읍자생차의 향기를 느꼈다.

한 학생은“전통적인 방법으로 성년을 맞이할 수 있어 뜻 깊고 인상 깊었다”며“성년례 행사를 통해 앞으로 성인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을 배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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