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수요자 맞춤형 고령자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오는 12월에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 부지는 오룡동 900-40번지 일원으로, 영구임대주택 150호(전용 26㎡)와 복지시설(1,500㎡)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사업계획승인에 이어 현재 사업인정고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그동안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해 왔으며, 오는 12월 착공이후 입주자 모집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하반기 입주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영환 안전건설국장은 “고령자 복지주택은 문턱 제거와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노인 맞춤형 설계로 주거 편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으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국비 149억 원 등 총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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