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리 개인전 17일부터
드로잉-에스키스 작품선봬

이주리 개인전이 17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숨에서 진행된다.

‘Esquisse’ 자유롭자던.. 이란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갤러리 숨의 기획전시인 ‘공감-공유’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작품은 관습이나 의식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작가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하지만 그것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자유스러워하는지 스스로 물어보면서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 떠난다.

결국 작가에게 자유란 그림을 그려온 이유이며, 목적이고 수단이었던 것을 깨닫게 된다.

생각도 행위도 말도 틀에 박히지 않고 제도나 의식에 얽매이지 않고자 하던 마음이 할 수 있는 표현방식이 그림이었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오랜 시간 기존의 표현 방식에서 새로운 변화를 찾기 위해 드로잉, 에스키스를 해왔다.

이번 전시는 작품 준비의 밑작업으로 지워져 간 에스키스를 재정의해 과정이 아닌  본 작업으로 드러내고자 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나이 50을 앞두고 그동안의 삶과 과정을 되짚어 보는 의미도 있다 작가는 “작업을 위한 선행과정이기보다는 앞으로 삶의 과정에서 그 자체로서 본 작업일 수 있는 '에스키스'의 의미로 쓰고자한다. 오랜 시간 찾고 있는 '자유'가 그 속에도 늘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광대를 졸업한 작가는 22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기획전에 참여했다.

2015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청년작가상, 2015 전북도립미술관 전북청년, 2017, 2013 해외 전시지원 선정, 2010 수도권 전시지원 선정작가, 2010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 2010 전북위상작가상, 2007 수원미술관선정 여성작가 등으로 활동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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