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난11일 제36회 무주군민의 장을 선정했다.

무주군민의 장은 지역의 이름을 높이고 사회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군민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문화체육장과 산업근로장, 향토공익장, 효행장, 환경장 등 5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발(단, 각 부문별 수상적격자가 없을 경우 그 부문은 선발하지 않음)한다.

체육발전에 공헌하고, 군민체육의 명예를 대·내외에 빛나게 하는데 기여한 군민에게 주는 문화체육장은 설천면의 김순배 씨가 선정됐다.

또 지방산업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자기 직무분야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한 군민에게 주는 산업근로장은 안성면의 강신정 씨가 이름을 올렸다.

공공사업과 사회사업, 봉사활동 등으로 군민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사람에게 수여하는 향토공익장에는 안성면의 박찬걸 씨가 선정됐다.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해 이웃들에게 널리 귀감이 되는 군민에게 주는 효행장은 부남면 정인순 씨에게 돌아갔다.

문화체육장 수상자 김순배 씨는 바이애슬론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주력했으며 바이애슬론 발전 및 활성화와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지역의 인재양성 및 무주군 체육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 씨는 특히 면민의 날 행사를 체육진흥회에서 주관해 기획과 준비 및 행사진행 등 면민화합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근로장 수상자 강신정 씨는 당찬 여성 CEO로서 지역인재 채용,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ㆍ판매하는 등 무주군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다.

농촌여성 삶의 질 항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추진 여성농업인의 견문을 넓혀주어 활기찬 농촌에 이바지하고 있다.

강 씨는 또 매년 안성면에 재학중인 중고등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가 하면 불우이웃성금과 우박 피해농가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향토공익장의 주인공인 된 박찬걸 씨는 무주의 전통문화를 보존‧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무주군 향토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지대하여 지역의 어르신으로 칭송을 얻고 있다.

박 씨는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각종 문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무주문화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효행장 수상자 정인순 씨는 치매를 앓고, 거동이 힘든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는 효부로 칭송을 받고 있다.

본인의 몸이 좋지 않음에도 젊어서 고생하신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낼 수 없다며 24시간 한결같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등 효행의 근본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귀감이 되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는 힘든 환경속에서도 부녀회원으로서 마을의 크고 작은 일에 솔선수범하여 마을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인만큼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심사를 통해 군민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상자를 선발하는데 주력했다”며 “시상식은 오는 9월 중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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