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의장 진남근)는 지난 11일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을 항의 방문하여 물 관리 당국의 방류량 조절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진남근 의장은 “섬진강 최 상류에 자리한 섬진강 댐은 기나긴 장마기간에 오히려 저수량을 늘리는 등 물 관리 조절에 실패하여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최대 허용치의 3배가 넘는 초당 1,800톤의 물을 방류함으로써 임실, 순창, 남원, 구례, 곡성, 하동 등 강 하류지역의 유래 없는 막대한 피해를 불러왔다” 면서 “인재임에도 댐 관리단은 침수 피해의 원인을 폭우로 인한 자연재해로 돌리고 있다”며 강력 항의했다.

임실군의회는 금번 재난이 물 관리에 실패한 인재임을 인정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대책과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입장문을 발표해 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요구했다.

/임실=김흥배기자